❀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나니 스쳐봐야 그 위력을 아느니라.
❀ 말과 글에집착하지 말고 몸으로 행하라.
❀ 생명이 있는 것을 귀히 여겨라.
❀ 단배공 하나를 잘하면 만가지를 잘하고 만법이 통한다. 한 가지 수에 만법이 들어 있으니 온 마음을 다해 그 수를 익히라.
❀ 이 법(法)은 만인(萬人)이 배워서 만인(萬人)이 행하여야 할 법(法)이니라. 만인(萬人)에게 전하라.
❀ 몸과 마음으로 기법(氣法)과 수법(手法)을 닦으며 고요히 숨을 고르며 사랑하고 공경하고 순박한 부드러운 마음 행하라.
❀ 기천의 몸짓은 마음의 그림자. 실체가 없으니 잡을 수도 없고, 남길 수도 없다. 그러니 여운이 있어야 한다. 허공에 글씨를 쓰듯, 그 여운을 남기는 것이 기운이다. 글씨를 쓸 때 일필에 압도하듯 몸짓 하나에 우주의 기운을 실어 상대만이 아닌, 그 공간 전체를 압도하라. 시야는 손끝을 향하되 더 넓고 크게, 우주를 상대하는 마음으로, 그 마음가짐에 이미 상대는 제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