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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는 말씀

가장 큰 공부는 자연의 법을 따르는 것이다.


>드리는 말씀>문주 박사규


기천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허허(虛), 공공(空)
우주의 법계가 기천으로 채워졌네.
내 마음 저와 같이 창창한 하늘과 동류하고 싶다네.

기천인들이여!
저 하늘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곳이 극락과 천국이 아니겠는가?
기천의 공부는 마음을 먼저 하늘의 본을 두고 본성을 찾아야 할 화두이다.
즉, 마음에 하늘이 있다.

우리 안에서 기천과 우주, 기천과 삶, 기천과 배달민족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늘은 형체가 없고 색깔이 없으며 손에 잡히지도 않으며 무한한 힘과 만물을 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늘의 힘을 가져오는 일이 곧 기천을 수행하는 일이라 해석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말과 글로써의 설명이 어렵다 하겠다.
다만 기천인들은 이러한 이치의 깨달음과 정신세계의 무한한 능력을 추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할 것이다.

“몸으로만 수행하라”

기천도학을 설명할 때 사람들은 이 부분을 낯설어한다.

득도는 마음 수련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통설적이기 때문이며…
그러나 기천은 몸으로 얻어지는 득도의 원리를 체험적 가치 개념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다.

기천을 수행하는 데에는 견디기 어려운 육체적 고통이 수반되며 그 과정에서 인고의 체험적 가치와 몸은 한낮 정신의 껍데기에 불과함을 깨닫게 되는 정신적 체험의 가치에 접하게 된다.

기천은 자아의 발견을 위하여 몸으로 수행해 나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행함에 있어 육체적 고통이 수반될 때 인간은 그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 시간의 흐름은 언제나 일정하다.
육체적 고통에 벗어나려고 하는 마음의 시간으로 다룰 수 있다면 그 시간은 평상시와 전혀 다름없이 느껴질 것이다.
즉, 육체적 고통을 무(無)에서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

기천을 수행하는 모든 이는 육체적인 큰 힘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 힘은 정신적 능력이 수반되지 않을 때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됨을 깨달아야 한다.

기천은 무학이 전부가 아니다.
기천무학은 본성을 찾는 방편으로 수행을 해야 한다.
그 공을 남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할 것이다.

기천의 진정한 힘은 정신적 득도에서만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무의 정신세계는 모두가 합일된 사상을 갖고 출발하지만 근본적으로 육체적 고통을 통한 정신적 득도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큰공이 쌓이지 않는 데 기천무학의 특징이 있다 하겠다.

그저 높은 산을 오르듯 서두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수행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육체적 활명이 이루어지며 마음의 활명도 이루어진다.
현대사회는 모든 것을 조급하게 다루고 있으며 기천은 이러한 조급성을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인고의 공부로서, 수행과정에서 연공 체계의 중요성을 곧 터득하게 된다.

기천은 깨달음의 이치를 자연에 두고 있으며 우주의 공간에 기로써 채워지지 않는 것이 없다.

허물어져 가는 인간의 틀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병들어 가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밝은 사회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천수행은 내가신장이라고 하는 정공법에서 지(地), 천(天), 합(合),틀, 무(無)로 화두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마음의 본성과 우주만물이 하나이다’ 함을 깊이 통찰할 때 자유로움을 찾을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우주로 통할 때 천(天),지(地),인(人)이 하나임을 인식할 것이다.

‘기천의 수행이 사회의 어떤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기천 문인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래서 종파를 초월해 이 기천수행이 큰 법(法)으로 자리 매김을 했으면 한다.

끝으로 기천 수행자들에 바란다면 단배공 수행을 잘 하여 먼저 자신을 낮추는 법부터 갖출 수 있다면 자신을 가장 높일 수 있다는 초발심의 수행을 잊지 말기를 바라는 바이다.

1999년 11월

계룡산 산중 수련원에서
2대문주 박 사 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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